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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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종영②] 서인국·장나라, 껍질을 깨다

기사입력 2015.08.12 02:09 / 기사수정 2015.08.12 02:0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장나라과 서인국이 KBS 2TV '너를 기억해'를 통해 연기의 진폭을 넓혔다.

장나라 서인국은 11일 종영한 '너를 기억해'에서 범죄 사건의 현장과 살을 맞부디치는 이현과 차지안 역을 맡았다.

이현은 미국 뉴욕의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특수범죄수사팀의 컨설팅에 힘을 보탰다. 그는 명석한 두뇌로 한순간에 사람과 현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졌다.

서인국은 이 드라마에서 이현과 만나 미간에 주름을 잡으면서 까칠한 성격의 이현을 연기했다. 감성을 최대한 누른 채 전문 용어를 줄줄이 나열하면서 이현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차지안은 경찰대 출신 경감으로 경찰 본청 특수범죄수사팀 팀원이다. 그는 오랫동안 이현을 향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그를 20년 동안 따라다녔다.

장나라는 겉으로는 거칠지만 교도관 아버지의 죽음을 간직한 차지안을 만나 상황에 따라 웃음과 분노를 표현해 극을 이끌었다.

장나라 서인국은 그동안 멜로 드라마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던 배우다. 

이들이 수사극인 '너를 기억해'에 주연으로 나선다고 알려진 뒤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만큼 두 사람이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멜로극에서 짙은 발자국을 남겨왔기 때문이다.

장나라는 제작발표회에서 "서인국과 나이 차이가 조금 걱정되긴 했는데, 서인국이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안심됐다"고 서인국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지고지순한 연기가 편하지만, 이번에는 감정을 짧고 굵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 있어서 어려웠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수사 드라마를 만난 장나라 서인국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배우로서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멜로'라는 껍질을 깬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장나라 서인국이 마지막 회에서 연인이 되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지만, 이 작품은 최대한 두 사람이 범죄 현장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건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 서인국은 '너를 기억해'를 통해 단순히 멜로에서 강한 배우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만나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너를 기억해'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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