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에릭 테임즈(29,NC)가 또 한 번 KBO리그 역사를 바꿨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테임즈는 안타-홈런-3루타-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면서 지난 4월 9일에 이어 또 한 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역대 18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2회 첫 타석에서 송신영의 포크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3회에는 커브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좌익수와 좌익선상을 가르는 3루타까지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까지 2루타 한 개 남은 상황. 테임즈는 기세를 몰아 바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6회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김정훈의 공을 받아쳐 2루타를 쳐냈다.
양준혁이 지난 1996년과 2003년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지만 한 시즌에 2개의 사이클링히트를 때려낸 선수는 테임즈가 처음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김재환(두산)이 상무 시절 2010년 한 시즌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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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