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창복 감독이 골키퍼 리명국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김 감독이 이끄는 북한을 9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3차전 마지막경기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의 파상공세에 북한은 흔들렸지만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킨 리명국 덕분에 패배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경기후 김창복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고 이기려고 왔는데 비겨서 아쉽다"면서 "앞선에 있는 18번(이정협)과 뒷선의 12번(김승대) 그리고 17번(이재성)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10번(이종호)의 공격을 중점적으로 방어했다"면서 한국 공격진을 봉쇄하고자 했던 전략이 잘 통했다고 분석했다.
수문장 리명국에 대해서도 칭찬을 덧붙였다. 김창복 감독은 "우리에게는 골키퍼 등 2010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 3명이 있다"면서 "(리명국은) 경험이 있고 키가 크고 반응이 좋아 위기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창복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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