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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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맹공에도 북한과 0-0…동아시안컵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5.08.09 20: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가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로 동아시안컵을 마쳐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0-0을 기록했다.  

최종성적 1승2무(승점5)를 기록한 한국은 뒤이어 열릴 중국(승점3)과 일본(승점1)전에서 중국이 이기지 않으면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마지막 북한전을 맞아 한국은 시원한 승리를 따냈던 중국전에 나섰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이종호와 김승대, 이재성을 놓았다. 권창훈과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감을 더했고 포백은 이주영과 김영권, 김기희, 임창우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북한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권창훈에게 절호의 득점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아쉽게도 권창훈의 슈팅이 골대를 넘기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재성의 움직임과 패스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움직임이 많이 나왔다. 중거리 슈팅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고 중반으로 흐를수록 북한 역습에 진땀을 흘리는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다.    



다소 흔들리던 한국은 전반 막판 다시 공세를 가했고 전반 39분 이종호의 오버헤드킥에 이어 이재성이 문전에서 정확하게 슈팅했지만 리명국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골이다 싶은 장면이 많았지만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정협과 권창훈, 이재성의 연이은 슈팅마저 모두 수비벽에 막히면서 아쉬움이 계속됐다.

한국은 남은 시간 김신욱까지 투입하면서 더욱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경기 내내 2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1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0-0으로 북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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