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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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박용택, 여전히 강했던 '곰 사냥꾼'

기사입력 2015.08.08 21:25 / 기사수정 2015.08.08 21: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36)이 '곰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용택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타율 2할9푼 13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박용택은 두산에 있어서만큼은 타율 3할7푼1리 1홈런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역시 박용택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에 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상대 선발 장원준의 2구째를 받쳐 안타를 때려냈다. 비록 후속타자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박용택으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그리고 0-1로 선취점을 내줬던 3회 득점과 타점을 모두 올리는데 성공했다. 2사 2주자 2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장원준의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공은 우익수와 우익선상 사이에 떨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았고, LG는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박용택은 양석환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렸고, 결국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5회 동점 점수를 내주면서 박용택이 올린 점수는 결승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초반 박용택의 활약은 후반 LG의 역전승에 초석으로 남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박용택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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