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0월 열리는 칠레월드컵에 나설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최진철(44) 감독이 죽음의 조 편성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2015 FIFA U-17 칠레월드컵 조추첨식을 열었다. 지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한국은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남미예선을 우승하며 월드컵 본선에 오른 브라질은 이 대회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랐고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통과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최진철 감독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난한 조 편성이다.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지난해 한 번씩 붙어봤다. 브라질에 0-3으로 패했지만 잉글랜드와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며 "첫 경기인 브라질전을 잘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기니의 영상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와 장결희를 비롯해 김정민(금호고), 이상민(현대고) 등이 속한 U-17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이어 24일 다시 소집돼 메르스로 연기됐던 수원컵 U-17 국제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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