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한다.
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축구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던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도전을 알리게 됐다.
선거 출마 발표 장소를 두고 고민하던 정 명예회장은 "파리가 FIFA가 창립된 곳이자 교통의 중심지여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오는 7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해 동아시안컵을 관전하며 아시아축구 인사들을 두루 만날 생각이다. 이어 12일 유럽 조지아로 건너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참관하고 유럽축구계 주요 인사를 만나 유세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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