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리시즌 처음으로 MSN 트리오가 발을 맞춘 FC바르셀로나가 감페르컵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5 호안 감페르컵에서 AS로마를 3-0으로 크게 제압했다. 감페르컵은 바르셀로나가 매년 한 번씩 치르는 친선경기로 창립자인 호안 감페르를 기리는 친선경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일주일 앞두고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프리시즌 처음으로 MSN 공격진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끌었던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날도 득점에 관여하며 승리를 안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수아레스와 메시의 호흡으로 첫 슈팅을 시도한 이들은 26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크게 벌려준 볼을 제레미 마티유가 문전으로 연결해 네이마르가 첫 골을 뽑아냈다.
첫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한 메시는 전반 41분 직접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아레스와 다니엘 알베스, 네이마르, 메시로 이어지는 패스가 물흐릇 연결됐고 메시가 왼발로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많은 선수 교체를 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상대의 패스미스를 틈타 볼을 잡은 이반 라키티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주전들이 복귀해 프리시즌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조지아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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