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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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첫방①] 주원, 거부할수 없는 마력

기사입력 2015.08.05 23:2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주원이 '용팔이'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 1회에서는 낮에는 레지던트 의사, 밤에는 조폭 왕진을 다니며 이중생활을 하는 김태현(주원 분), 권력 다툼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조폭에게도 왕진을 가는 돌팔이 의사 김태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하수구에 들어가는 모습,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위험천만한 운전 신까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김태현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데 힘을 줬다.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선보이기 위한 주원만의 남다른 노력이었다.

이미 연기력이야 손색 없다. 전작에 이어 '용팔이'에서도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한 주원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용팔이' 첫 방송을 두고 "대놓고 속물이라 재밌다", "어이없는 스토리" 등 갑론을박 이어지고 있지만 주원의 연기력에는 이견 없이 칭찬만이 이어지는 중.

주원의 의사 연기는 '굿닥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주원의 탄탄한 연기력 덕에 두 캐릭터는 조금도 겹치지 않아 눈길을 끈다. '굿닥터'에서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천재적 재능의 의사였다면, '용팔이'에서는 '무대포' 정신으로 막 나가는 상남자 의사로 분한 것. 단순히 특이한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에 달라 보이는 거라 치부한다면 곤란하다. 주원은 전혀 다른 두 의사 캐릭터를 어색함 없이 '주원 화' 시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원은 지금껏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분명 다른 뚜렷한 색깔로 캐릭터 변신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소속사의 대단한 자신감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데뷔 후 일찌감치 극을 이끌어 가는 카리스마를 키운 덕일까. 주원은 연기력, 캐릭터 소화능력, 카리스마까지 적절히 갖춘 모습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주원의 두 번째 의사 변신, 김태희의 복귀, 이미 시작된 생방송 촬영 등 첫 방송 전부터 말 많고 탈 많았던 '용팔이'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주원의 활약을 기대해봄직 하다.

한편 주원 김태희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않는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든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리셋' 장혁린 작가와 '결혼의여신' '모던파머' 오진석PD가 의기투합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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