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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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슈틸리케 "일본보다 경기를 더 잘 풀어나갔다"

기사입력 2015.08.05 21:21 / 기사수정 2015.08.06 11: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첫 한일전에 대해 결과는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잘 풀어나갔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2차전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한일전에서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감독마다 평가는 다르지만 우리가 더 공격적이었다. 일본 감독은 공간을 내주지 않은 것에 만족하겠으나 우리가 더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꾼 점에 대해 그는 "3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는 것은 힘들다. 선수단 전체를 신뢰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된 선수들을 출전시키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경기 후반 좋은 경기력을 펼친 이재성의 투입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이재성은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우위에 있는 선수였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4분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 슈팅으로 일본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의 손에 맞아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페널티킥 기회에서 장현수는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를 완벽하게 속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일본은 구라타 슈에게 패스를 받은 야마구치 호타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한국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정우영이 올린 크로스가 김기희의 머리로 연결됐고 이후 이재성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크로스바를 직격하며 역전 찬스를 놓쳐버렸다. 이후 양 팀은 앞서나기기 위해 공방전을 계속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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