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은(26,지바롯데)의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이대은은 5일 일본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0일 세이부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9승째를 챙긴 이대은은 이날 6⅓이닝동안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에스테반 헤르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다 유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토이 요시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헤르만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미야자키 유키를 땅볼로 막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아다치 료이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와사키 교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슌타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야마자키 가쓰키를 볼넷을 출루시켰지만 헤르만을 땅볼 처리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오다와 이토이에게 션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한 이대은은 나카지마와 미야자키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냈고, 아다치 료이치까지 2구만에 뜬공 처리해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4회 이와사키와 슌타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야마자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헤르만을 삼진으로 잡아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오다-이토이-나카지마를 땅볼-뜬공-삼진으로 삼자범퇴시킨 이대은은 6회 미야자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다치를 병살타 처리했다. 이어 이와사키 교헤이까지 땅볼로 처리하면서 2이닝 연속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선두타자 슌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야마자키에세 희생번트를 맞아 1사 2루 상황을 맞은 이대은은 마운드를 마스다 나오야에게 넘겨줬다. 이대은에 이어 올라온 마스다는 무실점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이대은은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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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