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을 확정했다.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김남길은 최근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을 결정했다. 김남길이 맡을 역할은 주인공 병수의 딸 은희의 남자친구 태주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 병수 역할로는 설경구가 이미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 살인범이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고 딸 은희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남길이 맡을 태주는 병수의 딸 은희가 사랑하는 남자로, 45세 이후 오랫 동안 살인을 하지 않던 살인자 병수의 타깃이 된다. 하지만 태주 또한 살인범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복잡한 인물이다.
김남길의 상대역이자 설경구의 딸 은희 역할에는 걸그룹 AOA멤버 설현이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다.
군 전역 후 김남길은 '무뢰한', '도리화가', '판도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면서 배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의 주태역 또한 원작소설 대로라면 만만치 않은 연기내공이 필요한 인물이라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출연 배우들을 최종 확정한 다음 9월 말 크랭크인 할 계획이다. 개봉은 내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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