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기억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너를 기억해' 최원영이 장나라와 서인국, 박보검에게 행한 일들이 사실은 그 입장에서 베푼 선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4회에서는 이준호(최원영 분)가 이현(서인국), 정선호(박보검)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안(장나라)은 자신에게 아버지 유골을 보게 한 이준호에게 분노, 이준호의 집을 찾아가 분노를 표했다. 이현과 차지안이 다녀간 후 이준호는 멍한 얼굴로 혼자 앉아 있었다. 이를 본 정선호(박보검)가 "슬퍼보이시네요. 안 어울리시는 거 아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호는 "차지안 그 친구가 아주 많이 화난 것 같아. 난 그 친구가 종결을 원하는 것 같길래 그저 원하는 대로 선물한 것 뿐이었는데 잘못된 거였을까"라며 선의로 행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선호는 "악한 자가 선행을 베푼 결과군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현이 정선호를 데리고 자신의 집을 떠나자 이준호는 둘의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봤다. 이준호는 "역시 미움받고 있는 걸까"라며 "난 그저 두 아이를 떨어뜨려 놓는 게 두 아리를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뿐인데. 마음이 좋지 않아. 아니 마음이 아프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라고 물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일가족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는 "당신은 누군가를 배려할 때 꼭 문제가 생겨요. 날 살려둔 것만해도 그렇다. 내가 깨어난 후 모두가 죽은 모습을 바라봤을 때 어땠을 것 같냐"고 말했다. 과거 이준영은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한 모두를 죽였고, 한 여자만 살려뒀다.
이어 여자는 이준호가 이현, 정선호 형제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이 질투라고 말해주었다. 이를 듣던 이준호는 "그 두 아이와 나와 셋이서. 셋이만 살고 싶어"라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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