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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NL '이달의 신인' 쾌거…한국인 역대 2번째

기사입력 2015.08.04 09:26 / 기사수정 2015.08.04 09:2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가 내셔널 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7월 한달 간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강정호가 7월 최고의 활약은 펼친 내셔널 리그 신인 선수로 뽑혔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4승 무패 1.92의 성적을 올린 LA 에인절스의 앤드류 히니가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것은 역대 두번째다. 2003년 4월, 최희섭(현 KIA)이 시카고 컵스 시절 한국인 역대 최초로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었다. 당시 최희섭은 20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5홈런 14타점 OPS 0.988을 기록했었다.

강정호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강정호는 7월 동안 25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9리 3홈런 9타점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 OPS 1.064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는 29일과 30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이튿날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3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면서 강정호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이달의 신인' 수상은 역대 7째다. 강정호에 앞서 스즈키 이치로(2001,당시 시애틀), 이시이 가즈히사(2002,당시 LA 다저스), 최희섭(2003)과 마쓰이 히데키(2003,당시 뉴욕 양키스), 오카지마 히데키(2007,당시 보스턴), 다르빗슈 유(2012,텍사스)가 '이달의 신인'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강정호는 88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4리 8홈런 35타점에 OPS 0.821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 타석에 10타석 못 미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내셔널 리그 타율 15위, OPS 2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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