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우사미 타카시(23, 감바 오사카)를 경계해야 한다."
태극전사들이 숙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경계해야 할 인물로 우사미를 연이어 지목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일본과 2015 동아시안컵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전날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한국은 3일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가벼운 수영 훈련 등으로 몸을 풀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패스와 체력 훈련 등을 진행했다.
한중전과 다르게 한일전은 또 다른 긴장감이 있다. 선수들의 표정에서도 비장함이 묻어났다. 일본에게는 반드시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이 특히 경계해야 할 인물로는 한명으로 집중됐다. 바로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나선 우사미다. 우사미든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이적하면서 일본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별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J리그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에는 감바 오사카에서 16골을 터트리며 J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국내파들을 위주로 구성된 이번 일본 대표팀에서 우사미에 대한 믿음은 크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수시로 우사미의 컨디션을 체크해왔다. 지난 북한과의 1차전에서도 우사미가 나서 전반 초반에는 좋은 패스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후반부터 조용해지면서 북한에 역전패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일파들이 다같이 우사미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간도스에서 뛰고 있는 김민우는 "아무래도 우사미를 경계해야 한다. 지금 J리그에서 득점 순위 1위고 대표팀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우사미 다카시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