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빅풋' 안토니오 실바(35,브라질)가 약 2년 만의 승리로 부활을 알렸다.
실바는 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 헤비급 매치 소아 파렐레이와의 맞대결에서 2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우승이 없던 실바는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위기설이 나돌았다. 사실상 그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그리고 실바는 신중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파렐레이가 잽을 날리면 실바는 쉽게 막아냈다. 1라운드 막판 파렐레이가 적극적인 대쉬로 실바를 넘어뜨렸고 이후 1라운드 종료까지 파운딩을 퍼부었다.
상당한 데미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 실바였지만, 승부는 의외로 손쉽게 실바에 의해 끝났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파렐레이에게 달려들기 시작했고 오른쪽 어퍼컷 이후 니킥까지 정확히 들어가며 파렐레이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연타를 퍼붓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실바의 2년만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실바는 "나를 보러와 준 브라질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덕분에 이겼다. 나는 다시 돌아왔다"고 외치며 소감을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U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