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볼프스부르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독일 슈퍼컵을 우승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독일 슈퍼컵서 뮌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볼프스부르크는 창단 후 처음으로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뮌헨에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니클라스 벤트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끌고간 뒤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해 뮌헨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던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후반 4분 아르옌 로벤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벤트너와 막스 크루세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44분 케빈 데 브루윙의 패스를 벤트너가 마무리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반면 뮌헨은 베스트 멤버에 후반 들어 이적생 아르트로 비달을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폈지만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사비 알론소가 실축하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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