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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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장원삼, 어제처럼만 해주면 땡큐"

기사입력 2015.08.01 17:30 / 기사수정 2015.08.01 17:31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전날 호투한 장원삼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삼성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11-4로 두산을 눌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BO리그 역대 최초 팀 2300승을 달성했다.

선발 전원 안타로 폭발력을 보인 타선도 돋보였지만, 장원삼의 쾌투 역시 눈에 띄었다. 장원삼은 이날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역대 24번째 1000탈삼진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오랜 부진 끝 거둔 결과라 더 기뻤다. 장원삼은 6월에 나온 세 경기에서는 모두 5회 이전 5점 이상의 실점하는 등 조기강판 되는 경우가 잦았고,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장원삼은 한화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31일 두산 타선을 만나서는 4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류중일 감독은 "사실 볼끝은 한화전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제구가 좋았다. 원삼이는 스피드나 파워를 앞세우는 투수가 아니라 제구가 돼야 하는데, 그동안은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류 감독은 "어제만큼만 해주면 땡큐"라고 장원삼의 호투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박찬도(우익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전하고, 윤성환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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