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230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달렸고, KBO리그 통산 첫 2300승 째를 거뒀다.
이날 삼성은 장원삼의 7이닝 1실점 호투 속에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의 선발전원안타는 올시즌 11번째로 1994년 LG의 10번을 뛰어넘고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두산은 선발 진야곱이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나바로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 구자욱은 최형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3회 타자일순을 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나바로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이어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승엽의 안타 때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박찬도가 안타를 때려 점수를 올렸고, 이흥련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6회 박찬호의 볼넷 뒤 이흥련의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난 삼성은 7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11점 째를 올렸다.
두산은 7회말 주자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 경기의 첫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이어 8회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고, 국해성이 데뷔 첫 안타로 투런포까지 터트렸지만 큰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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