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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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QS+13안타' 롯데, kt에 압도적 승리

기사입력 2015.07.31 21: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압승이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잡은 경기의 주도권을 절대 kt에게 내주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수원에서의 5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kt와의 3연전을 산뜻하게 열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kt의 타선을 꽁꽁 묶어내며 올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1회부터 3득점을 뽑아내며 13안타를 쳐내 총 9점을 뽑아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였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정훈 황재균까지 단타-단타-2루타를 때려내며 3안타로 1점을 만들었다. 이어 아두치와 최준석이 각각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맞바꿨다. 점수는 3-0.

추가득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손아섭과 정훈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서문을 열었다. 황재균이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듯 했지만, 이어 아두치가 3루타를 때려내면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롯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5회초 선추타자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자, 아두치가 볼넷을 얻어내며 화답했다. 이어 최준석이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당황한 3루수는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에러를 범했고, 이 틈을 타 결국 1,2주자들은 한 루씩 더 진루했고.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득점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비록 합의판정 끝에 강민호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두개를 한 꺼번에 채웠지만, 대타 오승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해결사는 김주현이었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경기 막판 kt도 의미있는 한 점을 만들어냈다. 8회말 1사 상황 김민혁이 바뀐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공격을 시작했고, 2사 상황 이대형도 안타로 화답했다. 이어 김영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7-1이 됐다.  

9회초에도 롯데는 자비가 없었다. 바뀐투수 주권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을 얻어내고, 황재균이 안타를 쳐내며 공격기회를 이어갔다. 아두치는 2루타로 이들을 모두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이어 무사 만루 상황 오승택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이우민이 병살타를 기록한 사이 주자가 또 홈을 밟았고, 문규현의 내야안타로 또 한 명의 주자가 들어왔다. 마지막 공격기회에 5점을 쓸어담으며 점수차는 12-1이 됐다.

9회말 하지만 kt도 단순히 포기하진 않았다. 김사연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호는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윤요섭이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내는 동안 3루 주자는 무사히 홈을 밟았다. 이 1점이 오늘 마지막 득점이었다. 뒤집기엔 역부족인 점수였다. 결국 12-2. 롯데는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윤근영이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타선도 6안타 2득점으로 침묵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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