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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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멀티포' 삼성, 한화전 시즌 첫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5.07.26 21:29 / 기사수정 2015.07.26 23:19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올시즌 들어 한화 상대 첫 위닝시리즈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52승38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46승43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이어 심창민(⅔이닝)과 박근홍(1⅔이닝)이 나와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최형우와 이지영이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선발 미치 탈보트가 6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써야 했다. 이어 나온 권혁은 ⅔이닝 동안 4점을 더 내줬고, 뒤에 김범수-송창식-박한길이 나와 박한길이 9회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초 선두 최형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채태인 삼진 뒤 이승엽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 타자들의 침묵이 계속 됐다. 끝없는 0의 행진, 7회가 돼서야 삼성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7회초 탈보트의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장외로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한화는 곧바로 두 방의 홈런이 터지며 삼성을 쫓기 시작했다. 7회말 2사 후 김경언과 이성열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졌고,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에만 4점을 달아나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 마운드에는 권혁. 구자욱이 좌전안타, 박해민이 행운의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나바로의 뜬공 타구에 한 베이스 씩을 진루, 1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형우의 적시 중전안타가 터졌고, 주자가 모두 들어와 5-2를 만들었다.

삼성의 맹공은 계속 됐다. 채태인이 중전안타, 이승엽이 바뀐 투수 김범수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이지영의 적시타로 대주자 박찬도와 채태인이 들어와 7-2로 도망갔다.

9회까지 점수를 추가했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상황, 나바로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구자욱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어느새 8-2, 6점차가 됐다. 반면 한화는 9회말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끝내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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