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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넥센, 대포 5방으로 만들어낸 승리

기사입력 2015.07.26 21:15 / 기사수정 2015.07.27 00: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선이 대포 5방을 작렬시키며 SK전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뽑아낸 팀 타선의 활약으로 14-4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말 고종욱의 빠른 발로 선취점을 뽑아낸 후, 김민성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인에 성공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번 이닝의 백미는 그 이후에 나왔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선 윤석민이 상대 선발 세든의 4구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빅이닝을 만든 넥센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후 넥센의 추가점은 역시 '홈런'으로 나왔다. 4회말 선두 타자 박헌도가 마운드를 지킨 세든의 6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후속 타자 박동원 역시 투수의 2구를 당겨쳐 솔로포를 뽑아내 팀의 7점째를 만들어냈다.

7회말 넥센의 스나이더는 경기를 사실상 결정짓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스나이더는 7회말 2사 1루의 상황에서 문광은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11점째를 만드는 홈런이었다.

8회말 김민성은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투수 이재영의 2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이날 경기 다섯 번째 투런 축포를 기록했다. 

26일 경기 전 넥센의 팀 홈런은 12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박병호(30홈런)와 유한준(18홈런)이 홈런 군단 넥센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지만 하위 타선에서 터지는 장타도 눈에 띈다.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 유한준, 김하성, 스나이더 그리고 윤석민까지 5명이 됐다. 추가로 이택근(8홈런), 김민성(9홈런), 박동원(9홈런) 등도 올 시즌 10개 이상의 홈런을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강한 힘을 과시하는 넥센의 선두권 경쟁도 이제 시작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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