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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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 울산-성남, 공방 끝에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5.07.25 21: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A컵 리턴매치로 펼쳐진 울산 현대와 성남FC의 경기가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과 성남은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사흘 전 FA컵 8강전을 통해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울산과 성남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서 울산의 이적생 코바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3일 만에 리턴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울산은 FA컵 혈투 승리 기분을 이어갈 계획이었고 성남은 탈락의 아픔을 갚겠다는 각오였다. 

FA컵처럼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울산이 코바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풀자 성남도 박용지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맞불을 놓았다. 

계속해서 치고받는 경기를 펼치던 가운데 성남이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김두현의 프리킥과 황의조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지만 울산은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을 맞은 양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에 매진했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울산은 김신욱을, 성남은 레이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남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황의조와 레이나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를 넘지 못했다. 울산도 김신욱의 오버헤드킥과 정동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5승9무9패(승점24)로 10위를 지켰고 성남은 8승10무5패(승점34)로 같은 시간 승리한 FC서울(승점35)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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