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32)이 2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쾌투했다.
장원삼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구원투수로 대기했던 장원삼은 2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5개. 오랜만에 선발로서의 제 역할을 다한 장원삼이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는 불발됐다.
1회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원삼은 장운호의 희생번트 후 정근우에게 우전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이후 김태균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정근우가 홈인하면서 0-2가 됐다. 이후 이성열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신성현과 주현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권용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조인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이용규 유격수 땅볼, 장운호 포수 파울 플라이, 정근우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장원삼은 4회 위기를 맞았다. 김태균과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냈던 장원삼이었지만 신성현에게 중전안타를, 주현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권용관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다음 타석의 조인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말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이용규가 출루했고,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정근우 타석, 김상수가 정근우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잘 잡았지만 이번에는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졌고, 이용규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하지만 장원삼은 대타로 들어선 정범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6회부터는 장원삼이 내려가고 안지만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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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