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의 호투와 문선재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전적 39승 1무 49패를 기록하며 8위 롯데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넥센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채 40번째 패(47승 1무)를 떠안았다.
LG는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2아웃 주자 3루 찬스에서 문선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3회말에도 2사 주자 3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가 2루수 옆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가 되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서던 LG는 6회말 문선재의 3루타를 앞세워 5-0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2아웃 이후 연속 안타가 터졌다. 히메네스와 이병규(7)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박용택의 타구가 2루수 앞 묘한 곳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무난히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이병규는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되는 주자 1,3루 찬스에서 다음 타자는 문선재. 문선재는 김영민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홈런성 3루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달아나는 점수였다.
그러나 넥센이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초에만 3득점을 올렸다. LG는 투구수 100개를 넘긴 루카스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고 점수차가 5-3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LG는 불펜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루카스가 물러난 이후 신재웅(⅓이닝 무실점)과 신승현(⅓이닝 무실점), 봉중근이 차례로 등판했고, 마무리 봉중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6⅓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7회 실점을 제외하고는 흠 잡을데 없는 호투였다.
한편 넥센 선발 문성현은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개월여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으나 6회 추가 실점 과정이 아쉬웠다. 시즌4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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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