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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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털어놓은 판 할 "라모스 이적은 진행중이다"

기사입력 2015.07.22 08:30 / 기사수정 2015.07.22 09: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잠시 수그러들었던 세르히오 라모스(29)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솔직한 설명으로 불을 지폈다.

판 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벌어지는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모스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진행중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주변의 이적 루머에 대해서 아직 답하기 어렵다고 항상 말해왔다. 아직 과정중에 있다고도 말한 바 있다"면서 "아마도 라모스는 진행중에 있는 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라모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모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내내 언론들 사이에서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그는 구단 수뇌부와의 불화로 팀을 떠나려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차기행선지로 맨유가 떠올랐다. 레알이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를 노리고 있던 상황과 맞물리면서 두 선수를 서로 바꾸는 스윕딜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각 팀의 프리시즌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라모스의 이적설도 잠시 조용해졌다. 데 헤아가 맨유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면서 라모스의 맨유행도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였다. 레알도 진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계약관계에 놓여 있는 선수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면서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라모스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판 할의 폭로로 라모스의 맨유행에 대한 궁금증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라모스 이외에도 공격수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판 할 감독은 "매체에서는 나오지 않은 선수"라며 곧 발표될 영입작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세르히오 라모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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