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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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 맨유 떠나 미국으로?…시애틀서 관심

기사입력 2015.07.21 18: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판 할(64)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진 빅토르 발데스(34) 골키퍼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MLS의 시애틀 사운더스가 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국내에 잘 알려진 클린트 뎀프시, 오바페미 마르틴스 등이 속한 팀이다. 

올해 맨유와 18개월의 계약을 맺었던 발데스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땅한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발데스는 맨유의 도움으로 부상 재활과 훈련을 마쳤고 판 할 감독의 판단 아래 계약까지 체결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대신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발데스는 지난주 발표된 맨유의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입지가 불안해졌다. 당초 부상으로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알려졌지만 판 할 감독은 발데스가 2군 출전을 명한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직접 전력외 분류를 인정했다. 

이에 발데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군팀 경기를 뛴 사진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항명하는 태도를 보였다. 

불화설이 일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가 발데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키코 카시야를 영입했고 발렌시아는 발데스의 높은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며 발을 뺐다. 

좀처럼 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는 가운데 시애틀이 영입을 원하면서 발데스가 MLS 무대서 은퇴할 가능성이 커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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