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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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달라진 레알, 베니테스 데뷔전서 아쉬운 고배

기사입력 2015.07.18 21: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AS로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6-7로 패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한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전이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헤세 로드리게스가 최전방에 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좌우에 포진됐다. 가레스 베일은 잘 알려진대로 중앙에서 경기를 이끌었다. 

안첼로티 감독이 운영하던 전술과 선수들의 위치가 많이 변화한 가운데 처음 발을 맞춰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를 상대로 다소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팽팽하게 흘러가는 와중에도 기회는 로마에게 더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익숙하지 않은 전술 탓에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후반 들어 많은 선수 변화를 보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가 투입되며 서서히 로마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스코와 카림 벤제마의 익숙한 호흡을 통해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정규시간 내에 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은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 양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나란히 성공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실축한 반면 로마는 세이두 케이타가 마무리하며 7-6으로 승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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