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은동아' 주진모♥김사랑, 첫사랑은 영원하다 '해피엔딩' (종합)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와 김사랑의 사랑은 아름답게 결실을 맺었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지은호(주진모 분)가 서정은(김사랑), 라일(박민수)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일이 의식을 되찾은 최재호(김태훈)를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목격한 지은호는 '과연 라일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복잡한 심경에 사로 잡혔다.

'국민 불륜남'으로 낙인찍힌 지은호는 서정은과 라일이가 사회적인 냉대를 받게 되는 것을 염려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내가 다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그 여자와 그 아이는 피해자다. 자서전은 저 혼자 한 짓이다. 아들은 최재호의 아들이다. 저 혼자 미친 짓 한걸로 처리해 주시고, 이 사건 마무리 해달라. 그 여자와 그 아이는 아무 잘못 없다"며 세상 모든 비난의 화살을 자신이 다 맞기로 했다.

라일이 자신에게 "아저씨가 없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대못을 박았고, 결단을 내린 지은호는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그들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지은호는 서정은에게 편지를 보냈고 "이번엔 네가 나를 찾을 차례다"라고 당부했다.

서정은과 최재호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모든 과오가 자신의 분노로 인해 불거졌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서정은은 최재호가 라일이를 잘 키웠다며 위로하며 아름답게 갈라섰다.

결국 최재호는 "지은호와 서정은은 아무 잘못이 없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다"며 세상에 공표, 속죄의 뜻을 드러냈다. 거짓 자서전으로 알려졌던 '사랑하는 은동아'는 다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최재호는 라일에게도 지은호가 또다른 아버지라고 강조했고, 이로써 한층 편해진 마음을 엿보게 했다. 

마음을 추스린 지은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옛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를 만났다. 무엇보다도 서정은을 향한 마음은 여전한 지은호는 '사랑하는 은동아'의 원작자로서 작품 제작을 돕기 위해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다. 지은호는 첫사랑인 서정은과의 추억이 있는 곳에서 재회했고,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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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