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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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삼성, 성급한 아나키 상대 역전승으로 5승 기록

기사입력 2015.07.17 19:51 / 기사수정 2015.07.18 21:0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건 하위권 팀 간의 전투에서 삼성이 승리를 거두며 5승째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4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는 레블즈 아나키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큰 마찰 없이 서로 성장에만 주력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2분 경  삼성 ’이브’ 서준철의 그라가스의 미드 갱킹이 실패하며 아나키가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 전투에서 아나키는 상대 그라가스와 빅토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 역시 두 번 연속 드래곤을 가져가며 추격의 실마리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세 번째 드래곤 앞 전투에서 아나키는 삼성의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벌어진 바론 앞 전투에서도 삼성은 과감히 바론 스틸을 시도했지만 아나키는 에이스를 거두며 바론을 가져갔다. 아나키는 두 번째 바론 사냥에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빠르게 진영을 정비하고 두 번째 에이스를 기록,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운’ 이민호가 미드 피즈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초반 미드 푸시에서 이민호가 바로 잡히며 빛이 바랬다. 게다가 바로 다시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잡히며 경기 초반 아나키가 기세를 올렸다

아나키는 계속 미드를 압박하며 삼성을 위협했다. 팀 선수 모두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특히 미드에서 '상윤' 권상윤의 코르키가 추가 킬을 올리며 경기는 급속히 아나키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삼성은 바론을 획득한 후 아나키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바텀 라인의 야스오 추격전에서 되려 큰 피해를 입었지만, 본진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삼성이 에이스와 바론을 같이 기록했다. 이어 상대 쌍둥이 타워 중 하나까지 파괴하며 역전에 성공,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드디어 칼리스타가 등장했다. 삼성이 마지막 밴에서 칼리스타를 선택하지 않았고, 아나키는 바로 칼리스타를 가져갔다. 3세트 경기 초반도 아나키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번 세트는 아나키의 기동력이 빛을 본 경기였다.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큐베' 이성진의 이동을 강요했다. 이틈에 전익수의 피즈가 탑 라인을 압박하며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반면 삼성은 계속 한 명씩 끊기며 점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러나 아나키의 공격적인 성격이 이번에도 화를 불렀다.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손영민이 실수로 상대에게 잡히며 추격의 빌미를 준 것. 삼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론에 이어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결국 삼성은 다음 바론 타이밍에 아나키를 끌어들인 후 벌인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으로는 기분 좋은 역전승을, 아나키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승(8패)를 기록했고, 아나키는 10패(3승)을 거두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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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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