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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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복귀 임박' 정영일 "불펜 투수의 어려움 알겠다"

기사입력 2015.07.17 17:29 / 기사수정 2015.07.17 22: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불펜 투수의 어려움 알겠다"

17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올스타전을 앞두고 상무야구단의 정영일은 "불펜 투수의 힘든 점을 알 수 있게 됐다"며 "경기에 투입되지 않아도 대기를 해야하는 점이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정영일은 상무에서 구원으로 뛰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0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해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는 선발로 뛰었고, 한국에서는 불펜으로 뛰고 있으니 제대 후 어떤 보직을 맡지 모르지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라 언급했다.

2007년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정영일은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53번에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그는 작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을 맞춰 열린 2014 퓨처스올스타전에서도 선정돼 출전했지만 아쉽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었다. 그는 이에 대해  "작년 퓨처스올스타전은 정말 아쉬웠다"며 "올해는 날씨부터 확인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올해 9월 22일에 제대를 앞둔 그의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속구 최고 구속이 152km/h나 기록됐을 정도다. 그는 이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았을 때 모습을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스피드 부분은 좋아졌지만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리그 6위에 처져있는 본 소속팀 SK의 야구를 보냐는 질문에 정영일은 "SK 야구는 보고 있다. 전반기가 마쳤으니 후반기에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미국 무대와 한국 무대를 동시에 경험한 정영일의 복귀는 SK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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