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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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마친 '빅3', 함께 웃진 못했다

기사입력 2015.07.17 17:23 / 기사수정 2015.07.17 17:2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빅3' 중 무빙데이에는 2명만이 코스에 등장한다.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고진영(넵스)과 전인지(하이트진로)만이 결선 문턱을 넘었다.

총상금 12억원, 초대 대회답게 주최 측은 KLPGA 최고 흥행카드 셋을 붙여놨다.

전날 2타를 줄였던 고진영은 이날도 2타를 줄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줄였다. 라운드가 마무리되고 있는 오후 5시 23분 현재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4위.

1라운드서 이븐파를 기록했던 전인지도 후반 연속 버디 등을 앞세워 중간합계 3언더파를 적어내며 순위를 25위까지 끌어 올렸다. 둘 모두 무난한 컷 통과.

그러나 이정민(BC카드)은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반 보기 3개를 범하는 사이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후반에 반등을 노려야 했다.

이정민은 후반 첫 6홀 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컷 통과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막판 3홀에서 보기 2개가 나오며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7(파4)번홀에서 가까운 어프로치를 놓치는 장면은 그의 현 몸 상태를 대변했다.

전날 1라운드를 마친 후 "미국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에 돌아와 휴식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전혀 안됐다. 계속 졸린 느낌이었다"고 피곤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정민이 일찍 짐을 싸면서 이제  전인지와 고진영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물론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6위' 배선우와 함께 '장타자' 박성현이 버티고 있어 이번 대회서 4승 선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왼쪽) 전인지, 고진영 (오른쪽) 이정민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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