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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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졌네?" 'UFC 여제' 로우지, 시상식서 메이웨더 조롱

기사입력 2015.07.17 10:52 / 기사수정 2015.07.17 10:54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28)가 2015 ESPY 시상식에서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를 조롱했다.

로우지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과 '올해의 파이터상'을 수상했다. 로우지는 종합격투기 UFC의 여자 밴텀급 챔피언이다. 지난 3월 열린 5차 방어전에서는 상대 캣 진가노를 상대로 14초 만에 서브미션승을 거둬 역대 최단기간 승리 기록도 세웠다.

로우지는 이날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터뷰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파이터' 부문에 로우지와 메이웨더가 유력 후보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승자는 로우지였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엔 작은 해프닝이 하나 있었다. 메이웨더가 한 인터뷰에서 로우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게 누군지 모르겠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로우지는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메이웨더가 이번에는 여자에게 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비꼬면서 "메이웨더가 이번에도 나를 모르는 척 할지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로우지는 '메이웨더가 이번에는 여자에게 맞았다(being beat by a woman)'는 뉘앙스의 표현을 썼다. 과거 메이웨더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2개월 복역했던 사건을 빗대 조롱한 셈이다.

한편 로우지는 8월 1일 브라질의 베스 코리아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kyong@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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