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주포 김학민(32)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맞대결에서 3-0(27-25,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대한항공은 첫 승을 챙겼다.
1세트 두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8-8 상황에서 신협상무는 신영석의 속공과 상대의 범실,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으로 11-8로 벌렸지만, 이내 김학민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12-12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25-25 듀스로 흘렀고, 전진용의 속공 뒤 신협상무 안준찬의 공격 실패로 대한항공이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승부가 빨리 갈렸다. 16-15로 대한항공이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신협상무 김정환의 오픈 공격이 실패를 했고, 여기에 김형우가 블로킹으로 2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결국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잡은 대한항공은 6-5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강민웅의 서브에이스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전진용이 가로막기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아나갔다. 신협상무 역시 안준찬과 신영석이 맹공격을 펼치쳐 19-18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학민과 곽승석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대한항공이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3세트까지 대한항공이 잡으면서 3세트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2점을 올렸고, 곽승석이 11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협상무는 안준찬과 김정환이 26점을 합작했지만 승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학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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