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며 최강희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
전북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주중 에두와 에닝요가 떠나고 이동국마저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공격에 많은 힘이 빠진 전북이지만 유창현과 이재성, 상대의 자책골까지 묶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를 굳게 지킨 전북은 최강희 감독의 역대 단일팀 감독 최다승(153승,김호 감독) 타이의 영예까지 겹치며 활짝 웃었다.
이동국의 공백을 유창현을 통해 메운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다 기회를 잡자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20분 이재성이 올려준 코너킥을 유창현이 헤딩골을 터뜨렸다. 유창현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쉽지 않은 제주 원정에서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후반 11분 이재성이 추가골을 뽑아내 달아났고 종료 직전 강준우의 자책골 행운까지 겹쳐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광주FC의 경기에서는 전반 17분 김호남의 결승골로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4개월 만에 연승에 도전했지만 광주에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광주는 7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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