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11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풀랑 루카스(20)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6-3, 3-6, 7-6<5>)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정현은 12일 양청화(대만)-카라세프 아슬란(러시아)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정현은 준결승에서 첫 고비를 만났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 들어 더블 폴트 4개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3세트까지 간 승부서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의 진땀 승부를 펼쳤고 130분의 혈투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현은 이번 대회 3관왕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미 남자 복식 결승전에 오른 정현은 단식에 이어 대회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딸 기회를 갖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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