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권용관(39)이 장타 두 방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권용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사사구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권용관은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3으로 지고 있던 4회 주자 2루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천금같은 안타였다.
불붙은 권용관의 방망이는 6회 다시 한 번 귀중한 점수를 가지고 왔다. 3-5로 다시 뒤지고 있던 6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권용관은 소사의 두번째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그사이 2루주자 김태균은 홈을 밟았고, 이 점수를 밑거름으로 한화는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6회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7-5로 뒤집은 9회 만루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권용관은 3타점 째를 올렸다. 결국 9회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5로 승리를 잡으면서 팽팽했던 승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권용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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