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 진야곱의 호투를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날 2이닝 무실점 호투한 진야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에 5선발 역할을 하던 진야곱은 지난 8일 한화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 1안타 4삼진으로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후반기 더스틴 니퍼트가 돌아오면 현재 선발진 중 하나는 불펜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진야곱의 피칭은 김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진야곱의 2이닝 무실점 호투에 대해 "후반기 구상을 위해 테스트해볼 겸 넣었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며 "정말 깔끔하게 2회를 딱 끝어줬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특히 진야곱이 마운드 위에서 보인 '여유'에 대해 칭찬했다. "시즌 초 구원으로 나왔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며 "선발로 출전하며 공을 많이 던져보면서 본인이 감을 잡아가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렇다면 진야곱의 후반기 보직은 구원이 되는걸까. 김 감독은 "후반기에 결단을 내리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진야곱은 오는 12일 선발 마운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김태형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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