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54)이 전날 호투를 펼쳤던 루카스 하렐(30)을 칭찬했다.
양상문 감독은 9일 롯데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루카스에 대해 "어제 타자들이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고 입을 열었다.
루카스는 지난 8일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루카스의 호투에 힘입어 LG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루카스의 호투에 대해서 "기술적인 발전보다는 시즌 초반보다 침착해졌다.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다보니 좋은 내용의 투구가 나온 것 같다"며 "직구도 좋고, 스트라이크가 되도록 공을 잘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본인이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강하다"며 "구위로는 현재 KBO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어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격적인 부분은 언제든 다시 나올 수 있다.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루카스 하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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