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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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기권' 맥길로이 "몸 상태 100% 때 돌아올 것"

기사입력 2015.07.09 09:24 / 기사수정 2015.07.09 09:2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결국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했다.

맥길로이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심 끝에 세인트앤두르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기재했다.

맥길로이는 앞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발목인대 파열'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의사들은 그의 회복에 최소 10일에서 길게는 6주까지 걸린다고 진단했다. 맥길로이의 대변인은 "그가 디오픈에 불참할 가능성은 10%"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맥길로이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현재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나, 이 부상이 단숨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몸 상태가 100% 돌아왔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디오픈 사무국도 아쉬워하며 "맥길로이가 다음주 타이틀 방어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계속 디오픈에 참가할 것이며 그의 완벽한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난 1954년 벤 호건 이후 처음으로 디오픈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로 기록됐다. 맥길로이의 빈자리는 러셀 녹스가 메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로리 맥길로이 인스타그램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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