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에닝요를 떠나보낸 전북 현대가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선두 전북은 8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경기에 앞서 에닝요와 계약 해지 사실을 전한 전북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 탓인지 광주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후반 6분 이주용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도 28분 조용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2위 수원 삼성과 격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시즌 초반 11점 차이를 벌리며 내달렸던 전북은 어느새 가시권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를 마쳤다.
반면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울산 현대는 모처럼 안방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대전 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4-1로 크게 이겼다. 김승준과 김신욱이 나란히 2골씩 터뜨리며 환호했다.
포항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결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특히 후반에만 6골이 터지면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5분부터 2분새 3골을 터뜨린 제주가 포항을 4-3으로 꺾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제압했고 성남FC와 FC서울은 주포 황의조와 박주영이 한 골씩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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