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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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홈 마지막 인사 "오늘부터 수원은 내 고향"

기사입력 2015.07.08 21: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대세가 된 사나이 정대세(31)가 2년6개월 빅버드 생활을 마감했다. 

정대세는 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홈 고별전을 치렀다. 

정대세는 오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수원을 떠나 일본 J리그의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한다. 수원은 당일 이 같은 사실을 전했고 팬들은 경기 내내 정대세의 이름을 연호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90분 풀타임을 뛰며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어낸 정대세는 경기가 끝나고 마이크를 들었다. 2013년부터 꾸준하게 자신을 향해 응원을 해준 홈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였다. 

늘 눈물이 많았던 정대세지만 이번에는 담담했다. 그는 "2년 반은 짧은 시간이지만 독일에서 힘들 때 수원으로 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곳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좋았다. 오늘로 수원은 나의 고향이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팬들도 정대세의 고별사에 박수와 함성, 응원가를 크게 부르며 행복한 이별을 맞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대세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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