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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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나는 운 좋은 사람…잘하는 것처럼 포장"

기사입력 2015.07.08 16: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최근 '쿡방 열풍'에 대해 순기능이 많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열린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는 고민구PD와 백종원이 참석했다.

이날 백종원은 "나는 운이 좋았던 사람"이라며 "단어가 '쿡방'이나 '먹방'이 나왔을 뿐 과거에도 많은 요리사들이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너무 쉬운 분야를 하고 있다. 세발 자전거를 타는 수준인데 잘하는 것처럼 포장되어있다"며 "그 분들에 비해 좋은 이미지가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최근 셰프들의 예능 출연도 환영했다. 그는 "요리사들이 예능나오고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을 보면서 요리를 떠올리고, 요리사라는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요리사라는 길이 주방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느끼는 순기능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나는 사장이라 괜찮지만 셰프들은 방송 쉬는 시간에도 가게, 메뉴, 식자재등을 다 확인한다. 방송을 마친 뒤에 늦은 시간에도 그렇게 하느라 힘들 것"이라며 셰프들의 고충도 함께 전했다.

한편 '집밥 백선생'은 요리 불능 네 남자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이 '백선생' 백종원을 만나 요리인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백종원ⓒ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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