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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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위' 강민호 "홈런 욕심?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5.07.08 11:20 / 기사수정 2015.07.08 11: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30)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사직 넥센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면서 결국 이후 4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대타로 나와 복귀에 시동을 건 강민호는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다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강민호는 "이제 통증이 없다. 주말부터 나가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완전히 회복하고 나가라고 하셨다. 감독님의 배려로 100%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민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삼진이 3개나 됐지만 그동안 잃었던 감을 되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안타 한 방은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강민호는 홈런 24개로 박병호(넥센, 25개)에 이은 홈런 2위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3리 24홈런 60타점을 기록할 만큼 타격감이 좋아 부상만 없었다면 최다 홈런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홈런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올 시즌 생각보다 홈런을 많이 쳤는데, 지금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최대한 팀이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아섭, 정훈 등 부상 선수들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타선에서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자신에게 많은 견제가 들어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겠지만, 최준석, 황재균 등 좋은 타자가 많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강민호는 지난 6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123만 3585표로 최다 득표를 받은 이승엽(153만 47표)에 이은 드림올스타에서 두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이후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144경기로 늘어났고, 지난해와 달리 휴식일도 없다. 여기에 올스타 브레이크도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부상까지 겹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강민호는 "올스타는 팬들이 뽑아주는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올스타 선정 자체에 고마워했다. 이와 더불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경기이고, 나 또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민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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