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완벽한 신 스틸러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후반부를 책임졌다.
지난 5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소녀시대가 8인 완전체로 첫 출격에 나서 전자 오락의 세계에서 탈출을 꿈꿨다.
이날 전자 오락 세계를 탈출하는 마지막 관문에는 매 층 마다 관문지기가 등장해 탈출을 방해했다. 3층에는 마스크를 쓴 20명의 관문지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런닝맨'의 에이스인 송지효를 단숨에 아웃시켜버렸다. 1층에는 '골리앗' 최홍만이 관문지기로 나서 위압감을 드러냈다.
2층을 담당한 가면을 쓴 관문지기는 다름아닌 샤이니 민호였다. 샤이니 민호는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 멤버들을 단번에 아웃시키는 '원샷원킬'의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유달리 빠른 주력을 이용해 사냥감은 놓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소녀시대 써니, 티파니, 서현, 태연 등을 순식간에 아웃시켰다.
소녀시대는 물론 기존 '런닝맨' 멤버들도 당하기 어려웠다. 눈 깜빡할 사이에 나타난 민호는 유재석의 이름표도 손쉽게 떼어냈다. 예능감도 있었다. 떼지 말아달라는 태연의 부탁에 누구와 같은 팀이냐 묻고는 "김종국 아니냐"며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이름표를 떼고 아웃시켜버렸다. 무관용의 사냥꾼이었다.
자신이 단번에 제압하기 어려운 상대는 관문지기인 최홍만과 협동했다. '능력자' 김종국과 정면대결하는 대신 자신의 특기를 살렸다. 민호는 김종국을 발견하자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빠른 속도로 달려가 그를 붙잡은 뒤, 애타게 최홍만을 찾았다. 최홍만은 아주 쉽게 김종국을 제압하며 그의 이름표를 회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의 다양한 공통점을 나열하며 못본 척 해달라는 수영의 읍소에는 마음이 움직였다.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은 가차없이 이름표를 떼고 아웃시켜버렸지만, 처음 발견한 수영의 간절한 부탁에 못본 척 넘어가준 것.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민호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후반부 공포 레이스를 확실히 책임지는 완벽한 신 스틸러였다. 절친한 선배들이지만 그는 여간해선 봐주지 않았고, 발군의 운동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문지기로 '런닝맨'멤버들을 위기로 몰아넣는데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다름아닌 민호였기에 후반부 공포 레이스가 더욱 흥미진진할 수 있었다.
한편 민호는 온스타일 신규드라마 '처음이라서'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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