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지치치 않는 NC 다이노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이글스파크의 1만3000석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만원관중 앞에서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7-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NC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만원 관중에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홈인 한화팬들은 물론 NC 원정응원단 역시 외야 좌측 한 켠에서 홈팬들에 뒤지지 않는 목소리를 내며 NC 선수단을 응원했다. 홈팬들에 비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었으나 응원 소리가 홈플레이트까지 들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5일 만난 김성근 감독 역시 "우리가 어디에서 경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면서 NC팬들의 응원에 놀라움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배워야겠더라"면서 "응원이 경기내내 끊기지 않고 계속 됐다. 그렇게 하기가 체력적으로 쉽지 않지 않은가"라면서 "몇 백명의 NC팬들에게 나머지 만 여명이 밀리더라"고 돌아봤다.
한편 한화는 홈경기 매진시 13전 10승3패라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독수리는 사람이 많을 때 잘 난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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