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라파엘 베니테스와의 동행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SNTV와 인터뷰를 갖고 "나는 베니테스 감독과 일해 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그는 매우 경험이 많은 감독"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를 살펴볼 것이다. 나는 그와 함께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6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이어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마드리드에 오자마자 우선 가레스 베일의 위치 조정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팀의 공격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에 대해서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올리겠다는 구상을 전했을 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한 바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베니테스 감독이 호날두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같은 팀에서 감독과 선수의 인연을 맺은 바는 없지만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4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적장과 요주의 인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이번에 또한 베니테스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로테이션의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혀 시즌 중 되도록 모든 경기를 뛰기를 원하는 호날두를 어떻게 설득시킬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는 "우리가 주요 대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면서 "베니테스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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