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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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삼시세끼' 청순미녀 김하늘, 옥순봉의 허당 되다

기사입력 2015.07.04 07:00 / 기사수정 2015.07.04 02: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하늘이 옹심이 캐릭터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다섯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김하늘과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하늘은 "어떡해. 떨려요"라며 흰 티와 청바지를 입고 청순하게 등장했다. 긴가민가하던 멤버들은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김하늘의 모습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밝게 웃어보였다.

이서진은 김하늘을 청보리 밭으로 데려가 꽃다발을 건넸다. 하얀 들꽃다발을 안고 웃음을 감추지 못한 김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오글거렸다. 그런 것 안할 줄 알았는데 하더라. 그래도 속으로는 좋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하늘의 반전 매력은 이제부터였다. 옹심이 요리에 도전한 김하늘은 '삼시세끼' 멤버들의 구박을 받기 일쑤였다. 어머니에게 레시피를 배운 그는 육수를 만들고 멤버들에게 맛을 보라며 건넸다. 이서진은 "완전 짜다"고 혹평했고 김광규는 "이상한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김하늘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게 육수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간이 됐다는 거다. 내가 맛있게 먹은 옹심이 맛을 몰라보는 것 아니야?"라며 자신있어 했다.

이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늘 씨 성격을 보니까 굉장히 예민할 땐 예민하고 모자랄 때는 모자라다. 이런 게 김하늘 씨 매력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날 점심 메뉴는 콩국수였다. 이들은 콩을 그냥 갈 것인지, 삶아서 갈 것인지 이야기했다. 삶지 않고 갈면 비린내가 나고 삶아서 갈면 콩국수 맛이 제대로 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콩 삶으면 안 된다. 그냥 갈아야 된다"고 했지만 이서진은 "삶아서 갈자"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김하늘은 "그냥 갈아요. 장인이 콩 가는 것을 직접 봤다"며 귀엽게 투정부렸다.

이후에는 멤버들이 만든 계란빵을 먹으면서 "반죽이 이상하다. 계란빵이야말로 이상한 거다"라며 복수를 해 웃음을 줬다. 

이날 김하늘은 청순 이미지와 상반되는 허당 면모를 발휘했다. 콩을 헹구다 흘리는가 하면 어설픈 칼질과 서투른 요리 실력으로 빈틈을 드러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엉뚱한 말과 4차원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옹심이에 대한 집착으로 자연스럽게 '옹심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청순미녀에서 옥순봉의 허당녀로 대변신한 김하늘이 또 어떤 새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삼시세끼 ⓒ tvN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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