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0,넥센)이 지난 부진을 떨치고 승리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피어밴드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호투하던 내용과는 달리 지난 11일 KIA전 후로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피어밴드였다. 올해 삼성전에선 1차례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후 채태인을 직선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시작과 함께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하지만 나바로-이승엽-구자욱을 땅볼-땅볼-삼진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이번에도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김상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으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의 땅볼 때 김상수를 잡아냈고 박석민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안타로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을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5회초, 이지영에게 볼넷을 헌납한 후 김재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실점 위기. 그러나 박한이-박석민을 땅볼-삼진 처리하며 5회를 지켰다.
피어밴드의 호투는 6회에도 여전했다. 채태인-최형우-나바로에게 땅볼-삼진-플라이를 끌어내는데 11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7회도 이승엽에게 맞은 안타를 제외하곤 모두 범타 처리한 피어밴드는 8회 수비 때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8회초 현재 넥센이 2-0으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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