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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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멀티포+6타점' 두산, 연이틀 KIA에 완승

기사입력 2015.06.27 19: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대포 2방이 곰 군단에 날개를 달았다.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쓸어담은 두산은 시즌 전적 40승 29패를 기록하며 다시 1위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5할 승률도 무너졌다.

두산은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의 2루타 이후 김현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KIA가 1회말 김주찬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빼앗았지만 잠시 뿐이었다.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초 민병헌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13호 홈런.

4-2로 리드를 쥔 두산은 6회말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7회초 또다시 양의지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쳐냈다. 

7회초 양현종이 물러난 이후 두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로메로의 땅볼때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계속되는 주자 1,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김병현의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해 또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여유있게 앞서 나간 두산은 9회초 정진호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의 마지막 추격 의지까지 꺾는 득점이었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실점이 다소 많았지만 타선의 든든한 도움을 얻어 가볍게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96개 그중 스트라이크가 61개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물러났다. 1점대 평균자책점(1.63)은 지켰지만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역전을 허용한 심동섭은 패전을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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